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 '최대 실적'…HBM·DDR5로 메모리 날았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1.29 07:42  수정 2026.01.29 07:42

매출 93.8조·영업익 20.1조…역대 최대 분기 기록

DS 영업익 16.4조 견인…DX는 스마트폰 효과 둔화로 주춤

ⓒ데일리안DB

삼성전자가 HBM과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이 주도했다. DS부문은 매출 44조원, 영업이익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범용 D램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HBM 판매를 확대해 메모리 부문에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버용 DDR5와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도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 1세대 공정 양산을 본격화하며 매출이 증가했으나, 충당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와 경쟁 심화로 실적이 둔화됐다. DX부문 매출은 4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MX사업은 플래그십 매출 성장과 태블릿·웨어러블 판매가 뒷받침됐으나, 4분기 판매량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 확대와 IT·차량용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했다. 4분기 연구개발비는 10조9000억원, 2025년 연간 연구개발비는 역대 최대인 37조7000억원에 달했다.


2026년 1분기 전망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AI 및 서버 수요를 중심으로 반도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는 HBM4 양산 출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파운드리는 HPC·모바일 대형 고객사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회사 측은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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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쪼맹이한테 얽매이지 않기를!!!
    2026.01.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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