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위협 받았다" '다둥이 아빠' KCM, 13년간 결혼 숨긴 이유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1.29 14:17  수정 2026.01.29 14:19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갈무리

가수 KCM이 13년 동안 결혼 사실과 두 딸의 존재를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KCM이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KCM은 9세 연하의 아내와 두 딸과의 가정사를 방송 최초로 전하며, 그동안 결혼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혔다.


KCM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친구의 친척 동생이었는데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뻤다. 나이도 어려서 감히 좋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아내가 ‘엄마가 TV에서 KCM 같은 남자랑 결혼하라고 했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열렸다”고 회상했다.


2012년 군 복무 중 첫째 딸이 태어났을 당시, KCM은 수십억원대 연대 보증 사기를 당하며 채무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하루에도 수차례 빚 독촉 전화가 왔고, 가족을 위협하는 듯한 압박도 있었다”며 “이 상황이 아내와 아이에게까지 번질까 봐 결혼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큰딸이 학교 행사에 “아빠랑 같이 오라는데 어떡하냐”고 묻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KCM은 “아내가 제가 들을까 봐 아이를 따로 데려가 조용히 설명하곤 했다”며 “그때마다 너무 미안했고, 운동회나 졸업식 같은 소중한 추억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갈무리

이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지만, 친구처럼 지내며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들과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아버지가 겹쳐 떠올라 눈물이 난다”며 “이제라도 아이들과 남들 다 하는 평범한 추억을 하나씩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KCM은 2003년 데뷔해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의 사랑 받아온 가수다. 그는 2021년 비연예인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지난해 두 딸의 존재를 공개했다. 첫째 딸은 2012년, 둘째 딸은 2022년에 태어났고, 지난해 12월 셋째 아들을 얻으며 다둥이 아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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