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2.8조 노르웨이 장거리 정밀화력체계 수주…천무 공급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1.29 20:09  수정 2026.01.29 20:09

노르웨이 국방부, 최종 사업자 선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다연장로켓.ⓒ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 육군이 추진하는 190억 크로네(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체계(LRPFS) 사업을 수주했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LRPFS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르웨이 의회는 지난 27일 LRPFS 조달 프로젝트 승인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국방부는 법안 통과 이틀 만에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계약을 체결한 뒤 다연장 로켓 시스템 ‘천무’를 노르웨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노르웨이 측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체계 호환성 등을 고려해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 독일·프랑스 합작기업 KNDS의 유로풀스(EURO-PULS) 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놓고 비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당초 록히드마틴과 KNDS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수주전의 흐름이 바뀐 배경으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노르웨이 방문을 거론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해 10월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찾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업의 전체 규모는 약 2조8000억원이지만 통과된 예산안 가운데 천무 구매에 직접 투입되는 금액은 약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예산은 노르웨이 군의 전력화 과정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