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9.67 마무리…외인·기관 ‘팔자’에 낙폭 확대
시총 상위株 일제히 약세…삼성전자·하이닉스↓
“美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
코스닥, 기관 매도세에 4% 넘게 내려…1098.36
2일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5% 이상 급락하며 ‘오천피’ 타이틀을 반납했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부각된 여파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69포인트(5.26%) 내린 4949.6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부터 5000선을 상회한 채 장을 닫았는데, 5거래일 만에 5000선을 반납한 셈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74포인트(1.95%) 밀린 5122.62에 개장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4933.5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조586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5150억원, 2조212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는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연초부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6.29%)와 SK하이닉스(-8.69%)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외에도 현대차(-4.40%)· LG에너지솔루션(-4.52%)·삼성바이오로직스(-1.95%)·SK스퀘어(-11.40%)·한화에어로스페이스(-4.69%)·기아(-1.64%)·HD현대중공업(-4.52%)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속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며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지명과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원자재 가격 급락 등에 의해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역시 4% 넘게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08포인트(4.44%) 내린 1098.3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7포인트(1.82%) 떨어진 1128.57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81억원, 2144억원 사들였고 기관이 54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0.30%)와 에코프로(0.00%)를 제외한 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60%)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7.54%)·레인보우로보틱스(-2.20%)·삼천당제약(-3.43%)·코오롱티슈진(-2.00%)·리노공업(-10.58%)·HLB(-2.34%)·리가켐바이오(-5.07%)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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