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A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아마존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매수세를 붙잡아놓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통적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15.19포인트(1.05%) 오른 4만 9407.6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41포인트(0.54%) 상승한 6976.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29(0.56%)포인트 오른 2만 3592.1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사이 자유낙하한 가상화폐와 금·은 시세가 이날 소폭 반등하면서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팀 홀랜드 투자전문가는 “대부분 긍정적인 큰 그림이 유지되고 있다”며 “아직 기업 실적 발표가 일부 남아있다. 연방 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알파벳과 아마존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S&P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주가는 이날 각각 1.8%·1.5% 상승했다. WSJ는 “현재까지 S&P 기업의 약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중 약 80%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오픈AI에 투자하려던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 주가는 2%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 또한 해외 관광객의 방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7% 이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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