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李대통령, 계속되는 '부동산 SNS 정치'에…국민의힘 "시장 불확실성 키워" 등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2.03 21:05  수정 2026.02.03 21:06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이 지난 2일 충북 제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천 충주 원주 특별자치단체 추진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뉴시스
李대통령, 계속되는 '부동산 SNS 정치'에…국민의힘 "시장 불확실성 키워"


국민의힘이 부동산 시장을 향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갈수록 정책의 영역을 벗어나 정치의 영역으로 치닫고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말이 아니라 신뢰로 움직인다. 시장에 믿음을 주는 책임 있는 소통이 중요하다"며 "비판 여론을 '망국적 투기 옹호'로 딱지를 붙이는 것은 대통령이 직접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다주택자 눈물 꺼낸 보수·경제언론…정부 부동산 정상화가 문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운 분들께 묻는다. 높은 주거비용으로 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의 피눈물은 안 보이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것은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李대통령, 당내 '2인자 싸움' 분노를 집 가진 중산층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다주택자에 매각 압박을 이어가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관세 장벽은 높고, 당내 2인자 싸움은 사생결단이니 그 분노의 화살을 돌릴 만한 곳이 결국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나"라고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갈등 가능성을 연결 지은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이 좀 올랐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을 대통령님의 의지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그 대담한 착각에 맞서기엔, 제가 지금 단식 후유증으로 체력이 달린다"며 "'대통령님'의 그 기적 같은 논리가 외경스럽다"고 비꼬았다.


그는 "저는 이제 이 소모적인 말다툼에서 물러나겠다"며 "이제 대통령님이 원하시는 대로 '마이웨이' 하시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제 말릴 힘도, 말릴 마음도 없다"며 "대통령님의 그 억강부약, 대동 세상의 칼춤이 중산층의 삶을 어디까지 흔들어놓을지, 그 기본사회 실험의 결말을 국민과 함께 직관하겠다. 성공하시길 빌겠다"고 했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김건희 일가 재판, 내달 3일로 연기


김건희 여사 일가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 재판이 내달 3일로 연기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당초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김 의원,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 오빠 김진우 씨 등 6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다음 달 3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사무실 이전으로 증거기록 복사가 늦어지자 김씨 등 피고인 측이 기일 변경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전기차 캐즘에 흔들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 회로박에 '승부수'(종합)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방 산업 부진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적자 성적표를 받았다. 회사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회로박과 하이엔드 소재를 축으로 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6775억원, 영업손실 145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인 '캐즘'에 따른 판매량 감소다.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전방 산업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하락했고, 공장 운영에 따른 필수적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 회사 전체 가동률은 45% 수준에 머물렀으며, 특히 주력인 말레이시아 공장은 43%까지 하락했다.


삼성전자 불기둥에…K-증시 시가총액 5000조 돌파


코스피가 약 7% 급등하며 역대 최고 종가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조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코스닥·코넥스를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총 5003조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4372조원 △코스닥 628조원 △코넥스 3조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2020년 3월 24일(8.60%) 이후 5년 10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코스닥은 4% 넘게 올랐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코스피가 5% 넘게 내린 전일(2일)보다 306조원 불어났다. 전일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차기 의장 지명으로 급락한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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