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여성장애인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통계 자료집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파편적으로만 파악되던 여성장애인 건강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11일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의 건강 정보를 시각화한 자료집 ‘그림으로 보는 여성장애인 건강’을 발간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장애 등록 정보를 결합해 여성장애인만을 분리 분석한 통계 자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료집은 제6기 1차년도인 2013년부터 제8기 3차년도인 2021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장애 등록 정보를 연계해 구축한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전체 분석 대상은 5만6167명이며 이 가운데 장애인은 3580명이다. 여성장애인은 1469명, 남성장애인은 2111명이 포함됐다.
그동안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 전반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데 활용돼 왔지만 장애 등록 여부가 포함되지 않아 장애인의 건강 상태를 별도로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조사 자료에 장애 등록 정보를 결합해 여성장애인의 건강 현황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했다.
자료집은 여성장애인의 삶과 건강을 폭넓게 파악할 수 있도록 총 10개 분야로 구성됐다. 사회경제적 현황을 시작으로 전반적 건강수준, 의료이용, 신체활동, 만성질환, 정신건강, 구강건강, 영양, 근골격계 질환, 성·생식 건강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다룬다. 분량은 130페이지 내외다.
분석 결과는 그래프와 도표 형태로 정리돼 이해도를 높였다. 의료 이용에서는 연간 미충족 의료 경험과 국가건강검진 수검 여부를 다뤘고 만성질환 항목에서는 고혈압, 당뇨, 비만, 저체중 현황을 제시했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우울감 경험과 우울장애 유병 여부, 스트레스 인지율을 포함했다. 성·생식 건강 영역에서는 가임기 연령 분포와 임신·출산 현황도 담겼다.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이번 자료집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건강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맞춤형 건강정책과 제도 설계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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