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 상승폭 축소…구로·동대문은 오름폭 확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한강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2주 연속 전주 대비 축소됐다. 다만 일부 자치구는 오름폭이 커지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2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1월 4주 0.31%까지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분위기가 상반됐다. 구로구(0.34%→0.36%)와 동대문구(0.22%→0.29%), 마포구(0.26%→0.28%), 중랑구(0.08%→0.13%), 강북구(0.07%→0.11%)는 가격 오름폭이 커졌다. 그와 달리 서초구(0.21%→0.13%), 송파구(0.18%→0.09%), 강남구(0.07%→0.02%), 등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던 지역은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0.13%로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다만 용인 수지(0.59%→0.75%)와 안양 동안(0.48%→0.68%), 광명(0.45%→0.54%) 등 경기남부 일부 지역은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 수지가 기록한 0.75%는 2020년 2월 2주(1.05%) 이후 6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지역별 아파트값 혼조세 속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직전 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0.16%에서 0.14%로 상승폭 축소됐지만 지방은 0.02%에서 0.03%로 오름폭이 커졌다.
2월 2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라 지난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수도권(0.10%), 지방(0.06%) 모두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서울은 매매가격 혼조세 속 전셋값도 0.13%에서 0.11%로 상승폭 축소됐다. 그럼에도 노원구(0.28%)는 월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이 오름폭이 컸고 서초구(0.22%)는 잠원·반포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21%)는 길음·정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18%)는 옥수·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신축 대단지가 입주한 송파구는 0.14% 하락했다.
경기도 0.12%에서 0.10%로 상승률이 줄었다. 과천시(-0.17%)는 별양·중앙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이천시(-0.12%)는 부발읍 및 안흥동 구축 위주로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안양 동안구(0.32%)는 평촌·호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화성 동탄구(0.29%)는 영천·청계동 선호단지 위주로, 광명시(0.21%)는 철산·광명동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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