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높은 6억대 아파트 어디?” 가격 막차 단지에 관심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2.14 07:00  수정 2026.02.14 07:00

과천 20억·광명 15억·고양 8억원대 돌파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서부권 6억대 단지 희소성 커져

지난해 수도권 지역별 분양가.ⓒ부동산인포

전국적인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에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서부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광명·과천·김포·고양 등 인접 지역은 전용 84㎡(국민평형) 기준 6억원대 아파트가 사라지자는 등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합리적인 막차 단지로 수요가 쏠리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14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199만원으로 2021년 1463만원 대비 50% 가량 급등했다.


특히 마곡·여의도·DMC 등 서울 서부권 대규모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가능한 서울 인접 지역의 분양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해 광명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4308만원으로 국민평형 기준 평균 15억원에 달했고 고양시도 2293만원으로 8억원 수준에 공급됐다.


강남권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과천도 분양가가 평균 20억원을 넘기기도 했다.


최근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원자재값이 급등했고 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비융이 증가하며 분양가 상승을 부추겼다. 여기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와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 등 강화된 환경·품질 규제가 공사비 상승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했다.


분양가 상승은 올해 들어 더 심화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한 달 전 대비 12.7포인트(p) 상승한 114.3으로 올해에도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분양가가 치솟다보니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막차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선 김포시 북변동 북변2구역 일대에 들어서는 ‘김포 칸타빌 에디션(총 612가구)’은 전용면적 84㎡가 6억원대에 분양돼 서울 평균 전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도보권에 자리하고 인근에 서울지하철 5호선 감정역(추진 중)이 계획돼 있어 개통 시 여의도·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 역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두산건설은BS한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 부평구에서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총 12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현재 4억원대 중반인 전용면적 46㎡ 잔여가구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지난해부터 서울 서부권 업무지구로 직주근접이 가능한 인접 지역에서 국평 기준 6억원대 아파트 분양을 보기 힘들었다”며 “올해는 7억원대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도 분양가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핵심 인접지역 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내 집 마련의 확실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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