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B형 독감 비상…설 연휴 후 더 번질 우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2.13 11:43  수정 2026.02.13 11:44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설 연휴를 앞두고 B형 인플루엔자가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명절 모임 이후 유행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6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2.6명으로 전주 47.5명보다 증가했다. 최근 4주간 분율은 44.9명, 47.7명, 47.5명, 52.6명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 9.1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1000명당 167.5명으로 가장 높았다. 1~6세 92.3명, 13~18세 81.2명 순이다. 19~49세 51.8명, 0세 32.4명, 50~64세 15.4명, 65세 이상 9.8명으로 집계됐다.


의원급 의료기관 호흡기 검체에서 확인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6주차 38.4%다. 전주 대비 2.2%p 감소했으나 B형 검출은 증가 추세다. 아형별로 보면 6주차 A형은 4.2%, B형은 34.2%다. 3주차 A형 12.4%, B형 26.6%와 비교하면 B형 비중이 커졌다.


병원급 입원환자도 늘었다. 6주차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442명으로 전주 410명보다 증가했다. 최근 4주 입원환자는 489명, 426명, 410명, 442명이다.


현재 유행 중인 B형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예방접종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설 명절 이후 유행 증가세가 커질 우려가 있다”며 “학령기 소아·청소년이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가정에서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