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배현진 징계 취소' 공개 제안 "지선 잘 치를 수 있을지 너무 걱정"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2.19 10:22  수정 2026.02.19 10:25

"우리끼리 그만 싸우란 말 많이 들어"

"민주당서도 정치징계 이야기 나와"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속된 내부 갈등에 대해 경고하며, 배현진 의원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의 정략적 중징계 취소를 공개 제안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최고위에 공개 제안한다"며 "최고위 차원에서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내 고향 대구는 국민의힘을 누구보다 응원해 주는 곳"이라면서도 "설 연휴 기간 동안 (대구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을 뽑자면 '우리끼리 좀 그만 좀 싸웠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설 연휴 시작과 함께 나온 소식이 배 의원에 대한 징계"라며 "배 의원이 아이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스토킹성 악플러에 대한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회성으로 과민 반응을 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또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는 논평을 보면 배 의원이 잘못했다는 것보다는 이 징계가 정치적 징계라는 점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러면 우리가 먼저 나서서 배 의원을 징계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한번 돌아봐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최고위원은 "배 의원은 지금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거를 통해 당선된 사람"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을 징계해서 당원권을 시키고, 지방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너무나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배현진 의원과 관련한 총 4건의 제소 내용을 심의·의결하고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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