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 연합뉴스
이해인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서 8위에 오른 뒤 “살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피겨는 2010 밴쿠버 대회 김연아 이후 5회 연속 '올림픽 TOP 10' 계보를 지켜냈다.
이날 이해인은 피겨 전설 카타리타 비트가 선보였던 ‘카르멘’을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골랐다. 연기를 마친 이해인은 카타리타 비트가 그랬던 것처럼 빙판 위에 드러누웠고, 이후 긴장이 풀린 듯 대자로 몸을 뻗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해인은 연기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안도감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긴장이 확 풀렸다”라며 “나도 모르게 드러누웠다. 그냥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물론 긴장감도 컸다. 이해인은 “너무 큰 긴장감이 몰려왔다. 코치 선생님들께서 ‘걱정은 우리가 할테니 너는 마음껏 연기해라’라고 주문하셨다. 빙판 위에서는 나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최대한 즐기려 노력했다”라며 “쇼트와 프리 모두 시즌 베스트를 기록했다. 연기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줬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피겨를)오래오래 하고 싶다. 4년 뒤 올림픽이 당장 목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건강하게, 열심히 하겠다. 가능하다면 올림픽에 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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