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위례과천선 원안 유지·추가 역사 필요” 국토부에 공식 건의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02.21 10:11  수정 2026.02.22 11:37

교통수요 급증 대비해 철도 확충 요청

경마공원 공공주택 계획엔 “교통대책 미비” 우려 표명

과천시청사ⓒ과천시제공

경기 과천시는 위례과천선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 과천지구 내에 추가 역사 신설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1월 9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를 방문해 ‘위례과천선 원안 유지’와 ‘과천지구 내 추가 역사 신설’을 요청했다.


원안은 지구 중심부를 지나는‘주암역~양재IC역’ 구간을 포함하는 계획으로, 지역 중심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광역교통망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노선으로 평가된다.


위례과천선은 과천~사당, 과천~양재 구간의 만성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제안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총연장 28.25km, 총사업비 3조 1876억 원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이 중 4000억 원은 과천과천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으로 포함됐다.


과천시는 과천과천지구 내 기업 유치와 입주가 본격화하면 관광·상업·의료시설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급격히 늘고, 교통 혼잡과 생활권 민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선제적인 광역철도 확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는 과천과천공동주택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가운데 일부 사업이 추진 주체 불분명이나 기관 간 이견으로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시는 이들 사업(총 1730억 원 규모)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위례과천선 추가 역사 신설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지역 교통수요 분산과 교통여건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주암지구는 광역교통개선대책조차 수립되지 않은 지역으로, 중심부에 역사를 설치해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며 “과천과천지구는 광역교통개선대책분담금을 활용해 추가 역 설치가 검토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과천 경마공원 일원 9800호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기존 광역교통개선대책 일부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추가 주택 공급이 이루어질 경우 지역 교통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충분한 교통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개발은 전면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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