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 제조업 AI 전환 지원…2년간 870억 투입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6.02.22 12:00  수정 2026.02.22 12:00

중기부·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함께 진행

중소기업중앙회 본사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기부가 최근 발표한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의 핵심 실행 과제로, 중소 제조기업이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AI 제품·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안전성, 생산성, 품질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총 870억원으로, 2026년 645억원, 2027년 225억원이 투입된다. 2년간 총 36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과제당 정부가 최대 70%를 부담하고, 민간이 30%를 매칭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제조 AI 기술기업, 지역혁신기관,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


사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우선 '제조현장 문제해결 유형'은 중소 제조기업이 실제 공정에서 겪는 안전사고 위험, 품질 불량, 생산 지연,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AI 기술로 직접 해결하는 과제로 구성된다.


'지역산업 육성 유형'은 지역 대표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AI 성공모델을 만든 뒤, 이를 협력업체와 동일 업종 기업으로 확산하는 방식이다. 개별 기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의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분야는 총 4개 테마, 16개 세부 테마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중대재해 위험요인 사전 감지·예방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산업안전 분야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한 품질·생산성 향상의 공정혁신 분야 ▲반복업무 자동화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경영혁신 분야 ▲사용자 경험 개선 중심의 소비자 체감형 분야 등이다.


중기중앙회는 뿌리업종 및 협동조합 관련 과제의 관리기관으로 참여한다. 중앙회는 현장 애로를 반영한 AX 과제를 발굴하고, 후속 확산사업도 기획할 예정이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산업의 AI 전환을 위해서는 선도기업 육성과 함께, 현재 AI 활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에 업종·분야별로 신속히 AI 도입을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육성될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AI 모델이 빠르게 보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제조 분야를 비롯해 농·축·어업, 바이오·헬스·환경, 보안·방산, 국토·교통 등으로 나뉘어 10개 정부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부 내용은 오는 3월께 통합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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