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시 이적 후 3경기 연속골, 구단 새 역사 등극
황혼기 손흥민, 카타르 영웅 조규성보다 우위 평가
카타르월드컵 27번째 멤버 설움 딛고 비상할지 관심
축구대표팀 원톱 주전 경쟁서 앞서나가는 오현규. ⓒ 뉴시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오현규는 23일 오전(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2025-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9분 쐐기 골을 터뜨려 베식타시의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그는 3-0 앞서가던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이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은 대포알처럼 날아가 괴즈테페 골문 왼쪽 상단에 제대로 꽂혔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에 입단한 오현규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적 후 3경기 연속 골(3골 1도움)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현재 컨디션만 놓고 본다면 오현규는 주장 손흥민(LAFC)과 카타르월드컵에서 최초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미트윌란)을 제치고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축구 선수로 황혼기에 접어든 손흥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표팀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예년보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조규성은 지난해 하반기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며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라 주전 원톱 경쟁에서는 오현규가 우위에 있다.
3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한 오현규. ⓒ 오현규 SNS
오현규가 현재 상승세를 쭉 밀고 나가 북중미월드컵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찬다면 대반전이다.
카타르월드컵 당시 등번호도 없었던 예비선수였다.
최종명단에 오르지 못한 오현규는 에이스 손흥민의 안와 골절 부상을 대비해 등번호 없는 27번째 멤버로 동행했지만 끝내 정식 멤버로 발탁되지 못했고, 훈련만 소화한 채 대표팀의 원정 16강을 응원해야 했다.
이제는 당시 설움을 딛고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당당히 유력한 주전 공격수로 떠오르며 화려한 비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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