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물-에너지 융합 포럼 출범…공공기관 12개사 협업 착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2.25 10:30  수정 2026.02.25 10:30

물-에너지 넥서스 정책 구현…TF 운영 기후테크 협력 확대

물 배터리·수열에너지·해외 동반 수주 등 12개 과제 논의

기후부 전경.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서울 중구 한수원 비전홀에서 공공기관 12개사와 학계·산업계가 참여하는 ‘물-에너지 융합 포럼’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물과 에너지가 하나의 순환 체계로 작동한다는 ‘물-에너지 넥서스’ 개념을 정책과 사업에 구현하기 위한 협업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문장부터는 기후부로 표기한다.


기후부는 기후변화와 산업구조 전환, 에너지 수급 불안 등 환경 변화 속에서 물과 에너지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핵심 자원이라고 밝혔다. 물은 발전과 냉각, 수소 생산 등 에너지 생산의 기반이 되고 에너지는 취수·정수·이송·처리 등 물 관리 전 과정에 필수로 쓰인다는 설명이다.


기후부는 물과 에너지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두 분야의 정책·기술·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기 위해 포럼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공공기관과 학계·산업계가 중장기 협력 방향과 성과를 점검하고 과제별 태스크포스(TF)도 병행 운영한다. 기후부는 세부 실행 단계에서 기후테크 기업과 협력하는 사업을 확대해 물-에너지 융합산업 생태계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출범과 동시에 물·에너지 기능을 융합하는 12개 과제를 선정해 논의를 시작한다. 기후부는 주요 과제로 ▲기존 댐을 하부 저수지로 활용해 환경영향과 비용, 기간을 줄이면서 양수발전을 확충하는 물 배터리 확대 ▲기존 대형건물 위주에서 공동주택과 도시 단위로 공급을 넓히는 수열에너지 적용 확대 ▲수력발전과 전력망 연계 사업의 해외 동반 수주 추진 등을 제시했다. 하수처리장 태양광 확대와 데이터센터 입지화, 전력·수도 계량기 통합 활용을 통한 안전서비스 제공 등도 과제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청년 대상 공모전을 통해 국민 아이디어와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포럼 운영 계획과 주요 과제 방향이 발표되고 참여 기관 대표들이 역할과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출범식 직후에는 과제별 실무자 회의가 이어져 추진 일정과 협업 방식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물과 에너지는 국민의 일상과 산업을 지탱하는 기본 자원인 만큼 함께 관리하고 활용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도출하고 기후테크 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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