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101주, 강남·서초 100주, 송파 47만에 주간 가격 하락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0.15→0.11%로 둔화…4주째 지속
지역별 온도차도 나타나…과천 하락, 성남 분당 상승 폭 확대
2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물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값이 하락 전환했다. 이에따라 서울 아파트 주간 상승률은 4주 연속 둔화되는 양상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에서 아파트값이 0.06%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송파구와 서초구가 각각 0.03%, 0.02% 하락했다. 용산구 아파트 값은 0.01% 내렸다. 주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건 강남과 서초의 경우 100주, 용산은 101주, 송파는 47주 만에 처음이다.
한강벨트 지역인 성동구(0.29→0.20%)·광진구(0.27→0.20%)·마포구(0.23→0.19%) 등에서도 아파트값 상승 폭이 축소됐고 한때 중저가 아파트 수요가 몰렸던 관악구(0.27→0.09%)도 오름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이에따라 서울 아파트 주간 가격은 0.11% 상승하며 일주일 전(0.15%) 대비 오름세가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값은 1월 넷째주(0.31%)를 기점으로 4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세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거래가 체결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보였다”며 “선호도 높은 대단지 및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 내 지역별로 아파트 값 흐름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내에서 은평구(0.07→0.20%)와 금천구(0.01→0.08%)에서는 상승 폭이 확대됐고 경기도(0.08→0.10%)에서도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소폭 커졌다.
강남과 인접한 과천(-0.03→-0.10%)의 경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광명(0.17→0.15%)도 오름세가 둔화된 반면 성남 분당구(0.22→0.32%), 용인 수지구(0.55→0.61%), 하남(0.27→0.31%) 등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09% 상승해 일주일 전(0.10%) 대비 오름 폭이 소폭 줄었다. 인천(0.03→0.02%) 역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02% 올라 일주일 전(0.02%)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 8개도가 각각 0.02% 상승했다. 이에 전국 아파트 값은 0.05% 오르며 일주일 전(0.06%) 보다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일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했으며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09%, 0.05% 올라 일주일 전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8% 상승해 일주일 전과 동일한 오름세를 보였고 경기(0.11→0.10%)는 상승세가 소폭 축소된 반면 인천(0.06→0.07%)은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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