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해수부-선원노조, 호르무즈 안전 긴급 논의…생필품 지원 요청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3.04 17:11  수정 2026.03.04 17:11

해양수산부는 4일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선원 안전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중동 상황 악화로 불안감이 고조되는 호르무즈 해역 선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선원 노조와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해수부는 4일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선원 안전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해역에 취항하는 다수의 선원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의 요청을 해수부가 받아들여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노조는 호르무즈 인근 해역 선원의 안전을 위해 생필품·선원 교대 지원, 상황 악화 시 현지 선원 안전 확보 방안 수립 등을 건의했다. 현지 선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도 요청했다.


해수부는 호르무즈 인근 해역(페르시아만·오만만 포함)에 머무르는 선원과 선박 명단을 확보해 선박·선사에 안전 사항, 생필품 현황, 선원 교대 상황 등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 3일 오후 4시부터 선원 비상 상담 소통창구를 운영해 선원들의 고충과 불편사항을 직접 접수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한 선원 안전 확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사의 일방적인 선원 하선 요구 거부 등 현장 문제가 발생하면 공유해 줄 것을 노조에 요청하기도 했다.


해수부는 다음 주 초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노·사·정 간담회를 추가로 열어 선원 안전에 관한 사항을 이어서 논의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도 노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동 상황에서 국적 선사와 선원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노조 역시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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