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추진 시민단체 "제7차 공항개발계획에 화옹지구 반영하라"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3.05 17:27  수정 2026.03.05 17:27

"토지주들 대부분은 찬성…반대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거짓말"

'화성국제공항 추진 범시민단체 연합'이 화성 화옹지구에 경기국제공항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진상

경기남부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화성국제공항 추진 범시민단체 연합'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국제공항 신설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며 경기도에 화성 화옹지구를 최종 후보지로 조속히 확정·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발표가 임박했는데도 경기도가 아직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진수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추진 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계획에 경기국제공항 신설이 반영되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또다시 5년을 허송세월해야 한다"며 "화성시와 경기남부 다음 세대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지난 2월 9일 발표된 경기일보 조사에서 화성시민의 54.7%가 경기국제공항 신설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며 "이것이 우리가 경기도의 결단을 요구하는 당위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국제공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화성 화옹지구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발표하라"고 촉구하며 "이번 정부 계획에 반영되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은 공허한 외침으로 끝나게 되며, 지금 시기를 놓치는 것은 공항 신설 포기 선언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에 참석한 화성효행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장 천두길씨는 "수원 군공항 이전 때문에 화성시에서 반대한다. 군공항만 이전하면 당연히 반대다. 그러나 전국에 군민 통합 공항이 있다. 수도권에 제2, 제3의 공항이 들어서면 좋은 것 아니겠나. 병점 지역 비행기소음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화옹지구유치위원회 김애자 회장 역시 "화옹 주민들은 80%가 찬성을 한다고 보면 된다. 반대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지주들은 아쉬워한다. 지주들은 땅을 내 놓고 비행장을 받아서 다른 대도시 처럼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라고 지역 분위기를 대변했다.


이들은 끝으로 "경기도의 공약은 도민과의 공적인 약속"이라며 "경기도는 공약을 지켜 화성(통합)국제공항 건설로 경기남부와 화성시 미래 세대에게 백년대계의 초석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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