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대만·말레이시아 등 실증 추진
기업별 국비 6000만~8000만원 지원
스마트팜 해외 실증지원사업 발대식.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5일 ‘2026년 스마트팜 해외 실증지원사업’ 선정기업 발대식을 열고 선정기업과 사업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종 선정된 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비 집행과 정산 방법을 교육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실증 착수를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서정호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수출진흥과 과장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 선정기업 대표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스마트팜 해외 실증지원사업’은 해외 실증 수요가 있는 기업이 현지에서 기술과 제품을 직접 설치하고 운영해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시행을 맡아 2025년 처음 시작됐다. 단순 상담이나 전시 중심의 지원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기술 성능을 확인하고 현지 바이어의 신뢰를 확보해 추가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발대식에서는 2026년 사업 추진 방향 소개와 기업별 추진 계획 발표, 사업비 집행과 정산 교육,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선정기업 간 협약 체결, 기업 간 교류 등이 진행됐다.
2026년 선정기업 6개사는 네덜란드와 대만,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일본, 케냐 등에서 스마트팜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스마트팜 온실 구축을 비롯해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과 용수 전처리 장치, 사료 정리 로봇, 다단 매달림형 재배대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현지 환경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업별로 6000만~8000만원 규모의 국비가 지원되며 현지 설치와 운영, 성능 검증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수요처와 구매 계약 체결과 추가 설치 협의 등 후속 확산 전략도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 사업에서는 6개 기업이 베트남과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실증을 완료했다. 실증 확산을 위한 추가 구매의향서와 업무협약 2건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냈다. 실증 국가 현지에서 특허와 상표 출원 등 지식재산권 확보도 이어지며 K-스마트팜 기술의 해외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농진원은 전했다.
서정호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수출진흥과 과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지원 사업임에도 참가 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해외 실증을 비롯해 스마트팜 수출 장벽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해외 실증은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증명하는 과정이자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가장 실질적인 단계”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해 K-스마트팜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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