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역구 혁신당 후보 출마
언급에…"안양에 직접 와보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를 언급하며 혁신당과 경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비로소 조국의 그릇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8일 페이스북에 "어제와 그제, 내 뇌리에는 조 대표가 제게 던진 메세지가 계속 멤돌았다"며 "저와 민주당을 향한 분노의 표출처럼 보였다. 관점이 다르거나 입장이 다르면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혔다"고 적었다.
이어 "견해가 다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역지사지의 태도도 느끼기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6일 정청래 대표가 제안한 지방선거 전 합당과 관련해 민주당 내 강한 반발이 있었던 것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면서 “강 최고위원 지역구에 신장식 의원의 안양 사무실이 있는데 민주당 당원을 포함해 국민이 강 최고위원과 신 의원 중 선택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오는 2028년 제23대 총선에서 강 최고위원 지역구에 혁신당 현역 의원을 후보로 낼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강 최고위원은 '나는 조 대표와 차 한잔 나눈 적도, 전화 통화를 한 적도 없다. 그럼에도 저는 동지라는 마음으로 구치소에 면회를 갔고, 여러 분들께 사면을 요청하기도 했다"며 "그 이유는 단 하나였다. 현재 서있는 위치는 다르지만, 긴 시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왔고, 또 함께 걸어갈 동지라는 연대 의식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조 대표는 사실상 제게 좌표를 찍었다. 이제 비로소 조국의 그릇을 알게됐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조 대표에게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하라는 제안으로 맞섰다.
그러면서 "다음 총선에서 안양 만안구로 직접 오라"며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며 "지방선거 전 어떤 합당이나 통합논의도 있어서는 안된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을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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