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갱이 어획한도량 1만9966t 확보…전년 比 7.9%↑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3.11 11:44  수정 2026.03.11 11:44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 제14차 총회 사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제14차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2026년도 전갱이 어획한도량을 1만9966t으로 확보했다.


해수부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SPRFMO 제14차 총회에서 이 같은 결과가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어획한도량은 2025년 1만8506t 대비 약 7.9% 증가한 수치다. 2019년 7578t이었던 우리나라 전갱이 어획한도량은 전갱이 자원 회복에 따라 꾸준히 늘어왔다. 이는 우리나라·칠레·유럽연합(EU) 등 SPRFMO 회원국들이 과학적 정보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자원을 관리해 온 결과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전갱이 보존관리조치, 자료제출 기준, 사무국 직원 복무규정 개정안 등 3건의 제안서가 모두 채택됐다.


대왕오징어 조업선 투입 허용 최대 척수 감축, 항구에 입항하는 어선에 대한 검색 강화, 바닷새 혼획 저감조치 강화 등의 제안서도 채택됐다. 채택된 조치들은 회의 결과 공표일로부터 90일 후 발효될 예정이다.


SPRFMO 총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정례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 사무관은 최초 2년 임기(2025~2026)를 마무리하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임기를 2년(2027~2028) 연장했다.


김 사무관은 그동안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인도양다랑어위원회(IOTC)·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등 주요 국제수산기구에서 총회 의장·이행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및 CCAMLR 총회 부의장으로도 활동하며 국제적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해외 수역에서의 조업 이익 확보에 그치지 않고 자원 보존, 조업 감시, 부수어획종 보호 등 국제수산기구의 현안 논의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른 회원국가 및 각 국제기구 사무국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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