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KTX-이음 소사역 정차 사업 ‘탄력’…국토부 협의 진전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03.12 13:30  수정 2026.03.12 15:07

시민 12만 명 서명 전달 후 실무 협의 본격화
이동시간 단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부천시가 시민 12만 명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부천시제공


경기 부천시가 추진 중인 서해선 KTX-이음열차의 소사역 정차 사업이 국토교통부 협의에서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시민 12만 5000 명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한 이후, 실무 협의가 본격화되며 사업이 전환점을 맞았다.


부천시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차의 타당성과 시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서영석·김기표·이건태 국회의원도 간담회와 서명부 전달식에 참여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시민 서명운동에는 12만 5,842명이 동참해 정차 요구 여론을 분명히 했다.


부천시는 이를 올해 1월 국토부에 제출했고, 이후 협의 과정에서 운영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천시는 앞으로 사전타당성 검토를 통해 교통 수요, 운영 영향, 경제성 등을 종합 분석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KTX-이음이 소사역에 정차할 경우 부천과 인천 주민은 서울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서해권 지역으로 약 1시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현재보다 이동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해선은 고양 대곡에서 김포공항, 안산, 화성을 거쳐 충남 홍성까지 이어지며, 향후 장항선 복선화가 완료되면 전북 군산·익산까지 연장된다.


부천시는 정차가 실현되면 서해권과 중부권 간 경제·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고, 소사역세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들의 뜻을 토대로 사업이 실질적으로 진전됐다”며 “끝까지 협의해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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