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중국 공략 교두보 마련…‘BIO CHINA’ 첫 한국관 운영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3.13 09:21  수정 2026.03.13 09:21

21개 제약바이오 기업 참여…기술 피칭·현지 협력 확대 추진

BIO CHINA 2026 한국관 부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 바이오 전시회에 한국 공동관이 처음 마련됐다. 중국 시장에서 기술 협력과 기술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 성격이다.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BIO CHINA 2026’에서 한국관을 처음 운영한다.


BIO CHINA는 중국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노바티스와 중국 혁신기업 우시앱텍, 항서제약 등 약 400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지 기업과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중국 제약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평가된다.


이번 한국관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21개사가 참여한다. 기존처럼 개별 기업이 따로 참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진흥원, 협회, 코트라가 공동으로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회 개막 전날인 11일에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간담회를 열었다. 중국 산업현황, 중국 제약산업 현황, 중국 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행사 기간에는 참여 기업들이 홍보와 파트너링 활동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5개 기업은 한국관 공동부스에서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사업개발 성과 창출을 위한 ‘BioBD 로드쇼’가 열린다. 인투셀,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파로스아이바이오, 샤페론, 아스트로젠,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등 6개 기업이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 신약 발굴 및 면역조절,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 기술 등을 주제로 피칭을 진행한다.


같은 날 ‘코리아 나잇’ 행사도 개최한다. 한중 양국 관계자 약 180명이 참석해 교류와 네트워킹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 제약시장이다. 국내 기업의 대중국 기술수출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3년 약 6000억원에서 2024년 약 1조5700억원으로 늘어나 전체 기술수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행신 보산진 산업진흥본부장은 “중국은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수출에 있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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