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공천 미등록 등
'공천 잡음'에 "모든 책임지겠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책임을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의 사퇴는 지난달 12일 임명된지 29일 만이며, 지난달 19일 공관위가 공식 출범한지 22일 만이다.
그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12일 이 위원장을 6·3 지방선거를 책임질 공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호남 출신인 이 위원장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 19대와 20대에서는 당의 험지인 순천의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예비후보들 간에 예비경선을 먼저 치러 1인을 걸러낸 뒤 최종 결선에서 현역과 맞대결하는 방식의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을 도입하는 등 당 공천을 이끌어왔다.
다만, 지난 8일 현역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당 공천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잡음이 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전날(12일) 추가 공모를 열고 두 현역 광역자치단체장에게 문을 열어줬지만, 오 시장은 끝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의 사퇴의 배경에는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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