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9.16% 상승…서울 18.67% ‘껑충’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3.17 15:00  수정 2026.03.17 15:00

시·도 중 서울만 전국 평균 상승률 상회

강남3구 24.7%↑…성동구 29.04% ‘톱’

2026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변동률. ⓒ국토교통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9.16% 상승한다. 서울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한강변 인근 지역 고가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18.67% 오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약 1585만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 절차를 오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20일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공시가격(안)은 지난해 11월 13일 나온 ‘2026년 부동산 가격 공시 추진방안’에 따라 지난해와 동일한 현실화율(69%)이 적용됐다. 이에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 개별 시세 변동만 반영됐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지난해 대비 전국 평균 9.16% 상승했다.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3.65%였는데 1년 만에 공시가격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지난 2023년 주택 가격 약세에 18.63% 하락한 후 2024년(1.52%)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상승했다.


올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은 서울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분이 공시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은 18.67% 올라 시·도 중 유일하게 전국 평균(9.16%) 상승률을 웃돌았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가격 변동률은 3.37%로 지난해 전국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권과 한강변 인근 지역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3구의 상승률은 24.7%로 지난해 기록한 10.95%를 크게 상회했다. 한강 인접 자치구(성동·양천·용산·동작·강동·광진·마포·영등포)의 상승률도 지난해 8.46%에서 올해 23.13%로 확대됐다.


개별 자치구 중에는 성동구가 29.04% 올라 가장 오름폭이 컸다. 이어 강남구(26.05%), 송파구(25.49%), 용산구(23.63%), 동작구(22.94%), 서초구(22.07%)가 뒤이었다.


이들 지역 외 서울 자치구의 상승률은 6.93%다. 도봉구 공시가격 상승률은 2.07%에 그쳤고 금천구(2.80%)와 강북구(2.89%)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외 시·도 중에는 경기가 6.38%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6.29%), 울산(5.22%), 전북(4.32%) 순이다.


2026년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변동률.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18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4월 6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 한국부동산원(각 지사)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의견서 양식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내려 받거나 시·군·구청 민원실에 비치된 서식 이용을 이용하면 된다.


국토부는 의견청취 절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후 5월 29일까지 공동주택가격 열람과 이의신청을 진행하고 6월 11~15일 이의신청 검토결과를 심사한다. 공동주택가격 조정·공시는 6월 26일로 예정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