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암참 행사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전시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3.22 11:00  수정 2026.03.22 11:00

퀄컴 칩·보안칩 분해 전시로 AI·보안 경쟁력 강조

2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 연례행사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참석자들에게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연례행사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선보였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2026 암참 이사진 취임식(AMCHAM Inaugural Ball 2026)'은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후원했으며,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AI, 당신에게 더 가까이(AI Closer to You)'를 주제로 퀄컴 '드래곤윙(Dragonwing)' 칩셋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분해해 전시하며, AI 성능과 보안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곤윙' 칩셋과 보안 전용칩을 강조했다.


지난 2월 출시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3D 듀얼 장애물 센서, 라이더(LiDAR) 센서,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 센서를 기반으로 뛰어난 AI 인식 및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두 개의 카메라를 활용한 장애물 인식 기술은 사람의 시각 방식과 유사하게 거리와 사물을 판단하며, 14가지 센싱 데이터를 활용해 바닥 환경을 분석하고 물걸레 사용 여부와 흡입력을 자동 조절한다.


또 RGB 카메라와 적외선(IR) LED를 통해 커피, 주스 등 유색 액체는 물론 투명한 액체까지 인식해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다. 170만 개 이상의 사물·환경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실내 환경을 분석해 청소 효율을 높였다.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신제품에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와 '녹스 볼트(Knox Vault)'가 적용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간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비밀번호·인증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별도의 보안칩에 저장해 보호한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국내외 5종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IoT 보안 인증 최고 등급(Standard+)과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로봇청소기 최초로 획득했다. 또한 UL 솔루션즈, TÜV Nord, 독일 연방정보기술보안청(BSI) 등 글로벌 인증도 확보했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비스포크 AI 스팀은 퀄컴의 드래곤윙 칩셋과 삼성전자의 AI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홈 컴패니언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강력한 AI 기능과 보안 성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비스포크 AI 스팀'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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