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서
"글로벌 톱 캐리어로 도약" 포부
"시너지 극대화 위해 모든 역량 집중"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5년 3월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신규 CI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완료해 '글로벌 톱 캐리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제64기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이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갱신하며, 매출 16조5019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5393억 원을 기록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항공기 103대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및 탄소 감축 효과 ▲인천 신엔진정비공장 건설 등 중정비 인프라 확충 ▲안두릴,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력 통한 항공우주사업 강화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6년 경영 환경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 임직원들은 '통합'이 가져올 시너지를 증명해 보이겠다"며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절대 안전'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통합 항공사 출범은 대한민국 항공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시대적 과업의 완수이자, 한진그룹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한진그룹은 면밀하게 수립한 계획에 따라 당면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잠재적인 리스크들을 끊임없이 점검하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통합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한진그룹은 2026년 경영방침을 '미래 100년을 향한 성장 기반 구축, 한진의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진칼은 지주회사로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고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과 전략적 과제 수행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며 "또한 그룹 전반의 결속력을 극대화하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통합적 조직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또 지난해 한진칼 성과로 재무건전성 강화를 언급했다. 교환사채 상환과 현금성 자산 확보로 재무구조를 안정화했고, 칼호텔네트워크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매각을 완료해 그룹 전반의 자산 효율화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의 인사말은 한진칼 정기주총에선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한항공 정기주총에선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각각 주총 의장으로서 대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