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음원·OTT까지…BTS ‘아리랑’이 쓴 글로벌 신기록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3.30 10:07  수정 2026.03.30 10:07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영국에 이어 미국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3년 9개월의 공백기가 무색한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빅히트뮤직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1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건 통산 일곱 번째다.


‘아리랑’은 64만 1000앨범 유닛으로 차트에 진입했다. 이는 2014년 12월 유닛 집계 도입 후 그룹 앨범 중 가장 좋은 주간 성적이다. 이 가운데 53만 2000장은 순수 앨범 판매량(실물 및 디지털 구매량)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에서도 10여 년 만에 그룹 음반 기준 최다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은 9만 5000으로 이들의 역대 작품 중 최다 주간 스트리밍 성적이다.


‘아리랑’의 발매 첫 주 판매량은 실물 앨범이 견인했다. 실물 판매량은 51만 6000장에 달했다. 이 중 바이닐은 20만 8000장 팔려 팀의 자체 최다 주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1991년 루미네이트 집계 이래 그룹 중 가장 많은 바이닐 주간 판매량이다. 이 외에도 ‘아리랑’은 ‘톱 앨범 세일즈’ ‘톱 스트리밍 앨범’ 1위로 직행했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발매 일주일 만에 무려 416만 장이 판매되며 팀의 자체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했다.


발매 이후 ‘아리랑’의 힘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오리콘에서는 ‘합산 앨범 랭킹’ ‘앨범 랭킹’ ‘디지털 앨범 랭킹’ ‘서양 음악 앨범 랭킹’의 주간 차트(3월 30일 자)를 석권했고 영국 오피셜 차트 ‘오피셜 앨범 톱 100’(3월 27일~4월 3일 자)에서도 정상으로 진입했다.


프랑스음반협회(SNEP)의 ‘톱 앨범’(3월 20~26일 자), 호주 ARIA ‘톱 50 앨범’과 ‘바이닐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독일 공식 음악 차트(Offizielle Deutsche Charts/3월 27일 자)에서는 앨범, 싱글 차트 각각 1위에 올랐다. 차트 역사상 두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9일 연속(3월 20~28일) 1위를 수성했다. 또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2위에 오르며 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국내에서는 방송 출연 없이 MBC M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1위를 휩쓸며 음악방송 4관왕을 거머쥐었다.


음악 차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역대급 진기록이 쏟아졌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생중계된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은 전 세계 1840만명이 시청했다.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송출된 이 공연은 80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고, 24개국에서 주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27일에는 새 앨범의 작업기와 비하인드를 심도 있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BTS: THE RETURN)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하루 만에 글로벌 영화 부문 상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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