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공천 과정 공정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시민 판단 받아보려 해"
"도덕성·시민 의견 충분히 반영돼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경기 안산갑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판단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이번 재보선이 기존 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치러지는 만큼 핵심 가치로 '도덕성'을 강조하며, 단수 전략공천보다는 엄격한 검증을 거친 경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 전 의원은 30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 하려 한다"며 안산갑 재보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그는 선거구 개편 이전 안산 상록갑에서 3선을 지냈다. 2024년 총선에서는 선거구 개편으로 안산갑이 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이른바 '비명(비이재명) 횡사, 친명(친이재명) 횡재'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후 양문석 전 의원이 당선됐으나,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게 됐다.
전 전 의원은 당시 공천 과정에 대해 "공정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저 말고도 많은 분이 그런 페널티를 받았는데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그럼에도 당의 결정을 따르고 결과에 대해 승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의사와 무관하게 지역이 재보선 대상이 된 만큼 다시 시민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GTX, 신안산선, 경제자유구역 등 주요 지역 현안들이 답보 상태인 것들이 많다"며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시민들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경쟁은 필요하지만 근거 없는 비방은 배제해야 하며, 도덕성을 반영한 공정한 전략경선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재보선을 계기로 지역에서 '도덕성' 요구가 크게 부각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시민단체가 관련 성명을 낸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향후 경선이나 전략공천 과정에서 도덕성과 시민·당원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전 의원은 원내 복귀 시 역할에 대해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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