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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전국노래자랑', 일단 입소문은 탔는데...


입력 2013.04.28 12:18 수정         김명신 기자

이경규의 영화 제작에 대한 한을 풀 수 있을까.

그의 신작 '전국노래자랑'이 일단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분위기다. 할리우드 대작들이 박스오피스를 섭렵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는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기대가 높은 듯 그 열기가 뜨겁다.

특히 최근 진행된 언론 시사회와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들의 호평일색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지난 2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일단 전작 '복면달호' 보다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데 입을 모았다.

이경규가 6년만에 출사표를 내고 제작한 영화 '전국노래자랑'.

제작자 이경규, 이종필 감독, 배우 김인권과 류현경, 유연석, 이초희가 참석한 가운데 '복면달호' 주인공차태현을 비롯해 류승룡 한혜진 강호동 김국진 이수근 박보영 최강희 조정석 조여정 이종석 이윤석 윤형빈 김태원 김성민 박준규 김준호 정인 조정치 김지민 등 스타들이 총출동해 영화 '전국노래자랑'을 시작을 기념했다.

차태현은 "'복면달호' 보디 4배 이상 흥행할 거 같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류승룡 역시 "엔딩이 특별했다. 웰메이드한 엔딩이었다. 한국 영화에 길이 남을 거 같다"라고 만족스러워 했다.

한혜진 역시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눈길이 많이 갔다. 누구나 좋아할 영화가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보영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무비다. 웃음과 감동 모두 있다"라고 응원했다.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30여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참가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영화다.

특히 극중 봉남(김인권)은 사랑만으로 결혼한 능력 부족 남편 역으로, 극의 몰입도 넘치는 캐릭터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 모델이기도 한 가수 박상철은 이날 시사회를 마친 후 "내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보니 보는 내내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눈물이 많이 나더라. 멋지게 연기 해준 김인권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봉남의 아내로 출연한 류현경의 연기 호흡과 더불어 김수미 오광록 유연석 이초희, 송해 등 배우들의 호투로 잘 버무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국노래자랑'.

'고령화가족', '미나문방구', '몽타주', '뜨거운 안녕' 등과 경합에 나선 가운데 영화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제작자로 출사표를 던지고 나선 이경규가 과연 그 한풀이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월 1일 개봉.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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