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간 동안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은 21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19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21일 오전 10시쯤 김 전 청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오후 11시쯤 조사를 끝냈다. 실제 김 전 청장이 조사를 받은 시간은 13시간 정도. 이후 김 전 청장이 6시간 정도 조서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다음날 오전 5시 20분쯤 귀가했다.
검찰 청사를 나온 김 전 청장은 ‘중간 수사결과 발표가 적절했는가’,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가’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그동안 김 전 청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 사건’을 조사하던 수서경찰서에 부당한 외압을 넣어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검찰은 20일 서울경찰청에서 압수한 물품을 분석해, 김 전 청장의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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