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조성민 언급 “때론 친구이자 라이벌”
라디오 방송 출연해 동기생 조성민 언급
"재기까지 했던 친구가 운명 달리해 슬펐다"
‘코리안특급’ 박찬호(40)가 동기였던 故 조성민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박찬호는 12일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학창시절 초고교급 선수로 각광받았던 임선동과 조성민에 대해 언급했다.
박찬호는 “임선동과 조성민은 고등학교 때 같이 경기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임선동이 연세대, 조성민이 고려대를 간 것도 내가 한양대를 선택한 이유였다. 때로는 친구였고 때로는 라이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DJ 박경림은 “현재 그 분(故 조성민)은 만날 수 없어 더 마음이 아프시겠다”고 말하자 박찬호는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 친구는 부상 때문에 힘들었지만 재기도 했다. 지도자 생활까지 하며 많은 메시지를 남긴 친구인데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해 너무 슬펐다”고 밝혔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청소년대표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그리고 은퇴 후 자신의 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때 1억 원을 버는 야구선수가 꿈이었던 박찬호는 마이너리그에 몸담고 있을 당시 버스 안에서 햄버거를 먹던 가슴 짠한 추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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