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일전 “도쿄돔 내 '욱일기' 응원 막아야"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07 12:12  수정 2026.03.07 12:12

2019 WBSC 프리미어12 당시 도쿄돔에 등장한 욱일기.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이 7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욱일기 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유독 WBC,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야구 한일전에서 욱일기 응원이 많이 등장했다"며 "이번에도 욱일기 응원이 나오면 주최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3 WBC 한일전에서도 도쿄돔 관중석에 일본인이 욱일기 응원을 펼쳐 큰 논란이 됐고, 그 해 11월 APBC 한일전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라면서 "욱일기 응원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짓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욱일기 응원이 등장할 경우 외신 기자단에 이런 상황을 제보해 전 세계에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더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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