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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근황 공개라고?"…미니홈피 글 보니 '충격'


입력 2013.07.16 21:24 수정 2013.07.16 22:17        김명신 기자
한애리 심경 ⓒ 한애리 미니홈피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한애리가 미니홈피를 통해 충격적인 심경을 토로했다.

한애리는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가만히 있자니 속이 터져서 몇년만에 글 올립니다. 인터뷰 한적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요? 동의없이 무단으로 녹취당했습니다. 한 때 잘못된 생각으로 죽을고비 넘기고 아예 연예계는 생각도 안하고 개명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요청 거절하고 또 거절했지요?. 그런데도 대학교까지 찾아오셔서 죄없는 학교 후배들까지 곤란하게 만드시길래 전화번호 알려드리라고 하고 전화로 직접 거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극배우로 재기? 도약? 누가 그럽니까? 제가 연극배우로 도약하려고 언플하며 인터뷰한겁니까? 이보세요 연극영화과 학생이라 학교에서 연극하며 조용히 지내는 겁니다. 연극은 해도 연예계는 전혀 생각도 없다고 이야기한겁니다. 내역 다 있습니다. 연거푸 조용히 있고싶다. 난 그럴만큼 가치있는 사람아니다. 이야기 드렸는데 안받는 전화 열몇통씩. 그 번호 안받으니 다른 번호로 또 계속 열몇통씩. 연이어 하셔서 저 부득이하게 전화기까지 꺼놔야 할 정도였습니다. 노이로제 걸릴것 같았거든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최대한 정중히 거절도 하고 사정도 하고 우리가족도 생각해달라 빌어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치 인터뷰에 응한 것처럼 단독 인터뷰요? 실명공개에 개명한 이름까지. 이제 전 또 어디로 숨어야 하나요. 제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이 족쇄가 좀 풀어지나요?. 이렇게 잔인하실 수 가 있습니까. 그래요. 당신이 생각하시기엔 이름없는 무명 연예인 그냥 스쳐지나가고 말 기사 얼마나 영향이 있겠거니 하겠지요. 본인은 어떤 고통을 받는지. 다시 이 세상에 나가기가 내 주위사람들 얼굴보기가 얼마나 두렵고 힘든건지. 알지 못하겠지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애리는 "전화 불법 녹취당한것도 질문과는 전혀 상관없게 짜집기 식으로 악마의 편집이 이루어졌더군요. 대단하십니다. 저같은 듣보잡은 그렇게 마음대로 기사쓰셔도 된다고 생각하셨나요?. 이렇게 타인의 인생을 짓밟아도 되는겁니까?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앞서 16일 오전 방송된 tvN eNews '기자 vs 기자-특종의 재구성'에서는 지난 2007년 턱 교정 수술 도중 동맥이 터져 생명의 위협을 느낀 후 활동을 중단한 한애리의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현재 모 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며 연극배우로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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