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PD 유서 “가족에게 미안” 추가 공개 없다

고 김종학PD ⓒ 데일리안DB

'모래시계' 연출로 이름을 널리 알린 김종학 PD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故 김종학PD는 23일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해 자살로 추정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특히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글귀와 함께 또 다른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족들의 반대로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故 김 PD는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등 한국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연출자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난해 종영한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혐의로 피소됐으며 조사를 받아왔다.

한편, 故 김종학PD의 빈소는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