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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출입금지 여성전용거리 만든다" 조윤선 사칭


입력 2013.07.31 12:10 수정 2013.07.31 12:15        스팟뉴스팀

온라인상에 일파만파로 퍼져…여성부 “법적 대응할 것”

자신을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라고 사칭한 SNS 글이 온라인상에 퍼진 가운데 여성부가 공식입장을 내고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해당 SNS 캡처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사칭한 SNS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여서가족부가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지난 30일 한 SNS에는 자신을 ‘국민을 위해 힘쓰는 여성가족부 장관 조윤선’이라고 밝힌 누군가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국민 여러분께 묻고 싶은 게 있다”는 말로 시작해 “성범죄자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칸막이가 설치된 여성 전용 인도(거리)를 만들 예정”이라며 “해당 법안을 이번 9월 초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남자가 여성 전용 인도에 들어올 경우 벌금 30만 원을 부가할 것”이라는 등 남성은 물론 여성들의 반발을 사기에도 충분할 만큼 황당한 내용을 게재했다.

조 장관을 사칭한 글은 게재되자마자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졌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위여부가 회자되며 “이게 진짜라면 장관이 정신 나간 것”이라는 논란이 쇄도했다.

자신을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라고 사칭한 SNS 글이 온라인상에 퍼진 가운데 여성부가 공식입장을 내고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여성가족부 공식 트위터 캡처

그러나 해당 글은 장관을 사칭한 가짜 SNS 계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거짓 글이었음이 판명 난 이후에도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 장관을 비롯한 여성가족부에 대한 비판과 욕설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31일 트위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일부 SNS를 통해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사칭한 카카오스토리 화면이 전파되고 있다”면서 “해당 계정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카카오스토리 계정이 아니며, 이번 일에 대해서는 서비스 제공사와 함께 적절한 법적 대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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