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6월 프랑스 마을 주민 하루에 주민 624명 살해한 사건
프랑스를 방문 중인 독일 대통령이 나치 학살이 자행됐던 마을을 방문해 과거 독일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4일(현지시간)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말 나치 독일군이 대학살을 감행했던 프랑스 중서부 오라두르 쉬르 글란을 방문했다.
나치군은 1944년 6월 이 마을 주민들을 교회에 가든 채 독가스를 살포하고 불을 지르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하루에 주민 624명이 숨졌으며, 15세 미만 아동 205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우크 대통령은 학살 현장을 방문해 나치에 어머니와 누나를 잃은 생존자로부터 당시 참상을 들었다. 생존자가 증언을 하면서 슬픔을 이기지 못하자 카우크 대통령은 용서를 구하고 그를 위로하듯 어깨를 감싸안고 손을 꼭 잡았다.
가우크 대통령은 살해된 주민들의 기념비에 화환을 바치고 묵념을 했다.
가우크 대통령은 “독일이 여기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독일인들이 이곳에 오기가 어렵다”며 “이 범죄로 피해를 받은 이들의 눈을 쳐다보면서 살인자들이 심판받지 않은데 대해 비통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독일 다하우 나치 강제수용소 추모관을 공식 방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 ‘jer0****’은 “독일이 이렇게 반성을 하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걸 본받아 일본도 같이 사과를 했으면 좋겠네요”라고 했다. 또 ‘hans****’는 “독일과 일본의 차이지. 일본의 외교적 고립은 일본 정치권과 국민이 자초한 일.”, ‘kalh****’는 “일본은 반성해라..전쟁 야욕만 드러내지 말고”라며 글을 올렸다.
또한, ‘djl0****’은 “일본 아베는 이런 모습을 보고 참회해야 한다. 일본 왜족은 아시아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 ‘afgm****’는 “보고 있나? 쪽발이? 민폐갑국아? 과연 일본은 독일을 보면서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