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둔재라구? 15시간 내주면 당신도 천재야!

전형구 독서경영컨설턴트 (jhg8426@dailian.co.kr)

입력 2013.10.05 10:27  수정 2013.10.05 10:32

<전형구의 독서경영>자신안에 숨어있는 천재성 깨우는 학습법 공개

'공부하는 힘' 황농문 저/위즈덤하우스 간
'공부하는 힘'(황농문 저/위즈덤하우스 간)은 머리가 좋아지고 자신 안에 숨어 있는 천재성을 깨우는 삶의 방식과 학습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은 주로 학습과 관련된 것들이지만, 몰입의 구체적인 활용법과 사례들을 통해 학습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면 학습 외에 다른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몰입학습법을 익히기 위해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생존, 행복, 자아실현 그리고 몰입”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2장은 “매일매일 공부하는 힘”에 대해 알려주면서 수험생을 위한 하루 15시간 학습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3장은 “창의력을 길러주는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을 소개하면서 ‘창의력은 신의 선물이 아닌 노력의 산물’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4장은 “천재를 만드는 공부법”으로 ‘도전과 응전’의 법칙과 ‘머리가 좋아지는 몰입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다. 5장에서는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며, 마지막 6장에서는 “새로운 인재를 키우는 공부 혁명”으로 ‘몰입기반학습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게 만드는 과정은 시간을 낭비하거나 경쟁에 뒤처지는 일이 아니며, ‘자기 삶의 탐구’를 가능케 하는 근본적인 일임을 다양한 과학적 분석과 역사적 사실, 직간접적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또한 배우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잘못된 공부법을 바로잡아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행복과 자아실현이라는 열쇠를 모두 거머쥘 수 있는 방법을 제시ㅎ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을 거둘 때, 혹은 일정 기간 몰입하여 완벽한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 때 우리는 보람, 희열, 환희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반복하게 만드는 것이 이 책에서 추구하는 몰입학습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도전에 몰입을 실천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고 행복과 자아실현을 모두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몰입학습은 특히 시험이나 입시와 같이 피할 수 없는 도전을 삶에서 가장 유익한 경험이 되도록 안내한다. -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몰입학습법' 중에서

흔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고들 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부나방처럼 헤맨다. 그러나 내가 몰입을 경험하면서 느꼈듯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란 자신이 스스로 노력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내키지 않던 일이라도 오랜 시간 몰입하다 보면 얼마든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될 수 있다. 물론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이 더욱 쉽게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단 선택을 했으면 그것에 올인해서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로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결국 후회 없는 삶이란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느냐의 문제기보다는 어떻게 하면서 살아가느냐의 문제이다.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 중에서

그렇다면 창의성이라는 재능은 선천적인 것일까, 후천적인 것일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의 편집장인 제프 콜빈은 저서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에서 창의성을 포함한 인간의 재능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다루고 있다.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타이거 우즈, 워런 버핏의 천재적인 재능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재능을 연구한 과학자들의 한결같은 결론은 재능이 선천적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 결론은 교육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학습 방법에 따라 영재 심지어 천재가 될 수도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 '창의력은 신의 선물이 아닌 노력의 산물' 중에서

우리 삶에서 부담을 주는 모든 것은 일종의 도전이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은 우리를 발전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도전에 대하여 우리가 어떻게 응전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유익한 경험이 될 수도 있고 해로운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앞에서 소개한 시험공부를 위한 몰입 사례는 시험이라는 도전에 대하여 의도적인 몰입을 활용하여 바람직하게 응전을 한 경우이다. - '몰입능력, 도전정신, 창의성의 삼각관계' 중에서

정신적으로 성숙하다는 것은 생각이 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언제 생각이 깊어졌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그것은 다름 아닌 고통스럽고 힘들 때다. 즉,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것이다. 이것이 고통의 순기능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능력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정신적 성숙이다. - '철든 사람이 공부도 잘한다' 중에서

독서를 하다보면 꼭 기억하고 싶은 귀중한 문구를 만나게 된다. 이런 문구에는 밑줄을 친다. 살아가면서 분명 도움이 되고 항상 기억하고 싶은 주옥같은 문구가 너무도 많다. 반면 우리의 작업기억 용량이 너무나 적다. 한번에 고작 숫자 7개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정도여서 전화번호가 7개 이상의 숫자로 되어 있으면 불편하다고 한다. 삶에 아무리 좋은 경구라고 해도 그것을 의식하면서 살아가기가 무척 어려운 것이다. 그럼에도 항상 의식 속에 띄워놓고 살면 좋은 내용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영생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언젠가는 삶의 마지막 날을 맞이할 것이라는 ‘삶의 한시성’이다. - '죽음준비교육' 중에서

어릴 때부터 미지의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각해 푸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도전정신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 국민성을 대표하는 ‘후츠파’는 도전정신, 당돌함, 뻔뻔함 등을 뜻한다고 한다. 도전을 많이 하다 보면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게 된다. 따라서 실패하더라도 좌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훈련을 충분히 받았으니 유대인들이 노벨상을 휩쓸고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 '질문하는 공부, 토론하는 공부' 중에서

잠재력을 개발하고 우리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것이 암묵기억․창의력․사고력이라면, 게다가 이 능력들이 후천적인 노력으로 얼마든지 개발되는 것이라면, 이를 위한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이 필요하다. 그건데 기본적으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을 담은 교과과정의 내용을 습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입시를 치러야 하는 우리 아이들은 막무가내로 교과과정을 무시한 채 창의력과 사고력 훈련에만 집중할 수 없다는 데 딜레마가 있다. 따라서 교과과정을 습득하는 동시에 사고력과 창의력을 훈련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문제를 고민하다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몰입기반학습’이다. - '미래 교육의 답, 몰입기반학습'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저자는 입시나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하루 7시간 자고 꾸준히 운동한다는 가정하에 하루 15시간 공부하기를 목표로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업무별 우선순위를 매겨서 중요한 업무에 몰입도를 올리는 방법과 각종 회의와 잡무 속에서 집중도를 높이는 방법, 주어진 프로젝트나 기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 등도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저자는 ‘공부 + 몰입 = 몰입학습’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공부법을 제안하면서 배우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잘못된 공부법을 바로 잡을 수 있게 한다. 결국 몰입학습은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행복과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학교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 공부를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그 결과 약간의 성정 향상에 도움을 받은 경우도 종종 있었을 것이다. 집중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런 예로 볼 때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몰입학습의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 여겨진다. 벼락치기처럼 단기간 하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몰입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익히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비단 공부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몰입의 효과는 크게 나타날 것이다.

글/전형구 독서경영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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