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정원-검찰, 더이상 정치 개입 안돼"
페이스북에 글 "정치판 뛰어들면 재미있을지 모르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국가정보원과 검찰의 정치개입과 관련,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더 이상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여당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날렸다.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정치판에 뛰어들면 당장은 재미있을지 모르나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당한다”며 “그것 또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을 둘러싼 여야 공방에 대해서도 “이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대화록 싸움은 그만하고, 국정감사에 전념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화록은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여야가 다퉈도 된다”며 “정치가 생산적이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