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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피언스리그 2호 도움…오프사이드 트랩 무력화


입력 2013.10.24 08:51 수정 2013.10.24 15: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샤흐타르전 후반 12분 시드니 샘 쐐기골 도움

레버쿠젠 조 2위 등극..손흥민 후반 25분 교체

손흥민(왼쪽)이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 채널 더엠

‘손센세이션’ 손흥민(21·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A조(32강)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장, 2-0 앞선 후반 12분 시드니 샘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아크 서클 정면 뒤쪽에 위치해 있다 후방 지역에서 넘어온 패스를 트래핑한 뒤 시드니 샘에게 오른발로 절묘한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골키퍼와 1:1 찬스를 잡은 샘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완벽한 도움이었다.

지난달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9분 롤페스의 동점골을 도운 이후 한 달여 만에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 골로 레버쿠젠은 3-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키슬링을 최전방을 맡고 손흥민이 왼쪽, 시드니 샘이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카스트로와 캔, 롤페스는 중원을 지켰다.

전반 22분 도나티가 올린 크로스를 키슬링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낸 레버쿠젠은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한 뒤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5분 페널티킥 기회를 롤페스고 침착하게 골로 만들어낸 데 이어, 손흥민의 도움과 샘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 27분 스테판 키슬링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얀스 헤겔러와 교체될 때까지 7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1·2차전에 이어 또다시 선발 출장함으로써 팀 내 입지가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2승 1패(승점6)로 맨유(2승1무·승점7)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섰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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