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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철래 "서청원, 당권 도전 큰 무리 없어"


입력 2013.11.01 09:39 수정 2013.11.01 09:53        김지영 기자

"큰 틀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 당내 초·재선 다 느껴"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이 1일 서청원 의원(전 한나라당 대표)의 당권 도전에 대해 “당내 반발은 다소 있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 정치의 큰 틀에서 보면 그런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 의원의 최측근인 노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우리 당이 안고 있는 구조적 모순이나 각종 역학구도를 지금의 정치에서는 탈피해야 한다. 또 지금의 대야 관계나 대국민 관계에서는 새로운 리더십, 큰 틀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당내 초·재선이나 다선들도 다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과거의 정치는 결국에 서 의원이 오늘이 있기까지의 그런 하나의 과정이었고, 그 과정을 바탕으로 해서 (서 의원은 지금) 새로운 리더십을 당내에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과 역량, 능력, 정치적인 리더십,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당권 도전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의원은 또 “지금 본인의 입으로는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얘기는 한 번도 한 사실이 없다”며 “그러나 당내 152명의 국회의원은 ‘새누리당이 이 상태로는 안 되겠다’는 걸 대부분 다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새롭게 결집하고, 국민이 믿고 신뢰하는 정당의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어떤 역할을 해줘야 되는데, 그 역할을 서 의원에게 해달라고 하는 메시지가 이번 선거의 결과로 나타났다”며 “또 당에서도 내가 보건데 대다수는 환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굳이 당권 도전을 통해서만 서 의원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보이는 데는 막후에서 큰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며 “(당에서) 어떤 역할을 요청한다 하더라도 본인은 정치적인 역할을 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으리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 의원은 차기 당권이 서 의원과 김무성 의원 간 대결구도로 흘러가지 않겠냐는 시각에 대해선 “당에서 의원에게 어떤 역할을 해달라고 하는 메시지가 있을 때, 화합과 통합, 미래에 대한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본인이 역할을 찾겠다는 의미이지, 누구와 대결을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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