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한 아동이 계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 당하다가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현장검증 중인 아이를 숨지게 한 계모 (자료사진)ⓒ연합뉴스
‘계모’라는 말이 가진 부정적인 어감을 떨칠 수 없게 됐다. 울산에서 자신이 키우던 8살 여야를 죽게 한 혐의로 한 40대 여성이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를 상습 폭행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재혼을 통해 네 살배기 어린아이를 데려와 키우게 된 계모는 8살이 된 아이가 아프다는 말도 못한 채 욕조 속에서 죽게 만들었다. 아버지와 따로 살아 계모와 둘이서 함께 지내온 4년 간, 아이의 하루하루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계모의 폭행과 학대의 연속이었다.
부모가 골프채 등으로 폭행해 8살 남아가 숨지는 등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주먹을 쥐고 분노에 떨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아이를 끔찍하게 학대한 계모를 향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끓어 넘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meta****는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다. 인간이 아닌 짐승이다”며 계모의 악행에 대한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닉네임 판**는 “천벌을 받을 인간. 저 사람(계모)도 똑같이 갈비뼈 부러뜨리고 뜨거운 물로 화상 입혀서 아이와 같은 고통을 당하게 해야 한다”며 다소 과격하지만 공감 갈 만한 발언을 하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트위터리안 @sple**********는 “어떻게 인간이 이럴 수가 있을까. 말을 가려서 하고 싶지 않을 정도다”라며 분노의 마음을 모두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가여운 아이에 대한 눈물 젖은 위로와 추모의 말도 곳곳에서 눈에 띄였다.
네이버 아이디 jatt****는 “주위의 무관심이 아이를 죽게 한 것 같다. 한창 귀엽고 예쁠 나이에 모진 학대를 받은 것을 아무도 몰랐으니... 어떻게 해야 아이의 한이 달래질까”라며 아이에게 무관심했던 이들을 대신해 진정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트위터리안 @syah***는 “어찌 자식 키우는 사람이 이토록 모질게... 세상을 하직한 아이를 생각하니 너무 맘이 아프다. 아가 이제 좋은 곳으로 가서 편히 쉬렴”이라며 자식을 기르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의 평온을 기원했다.
폭행 사실을 오랫동안 모르고 이를 방치해온 사람들에 대한 질책도 있었다.
다음 닉네임 이***는 “학대가 3년 넘게 지속됐으면 아버지나 친모가 몰랐을 리가 없는데. 이사를 갔다고 아동학대 사실이 그대로 묻혀버리다니... 주위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건가”라며 아이를 죽음에까지 몰고 간 사회의 무관심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밖에 다음 닉네임 토*는 “얼굴을 공개하라. 이런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는 인권을 논하는 것조차 아깝다”며 범죄자의 신상 공개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한편 트위터리안 @unkn***********는 “지난해 인천지법은 5세 여야 학대치사 사건에 징역 5년을 선고했었다. 이전 판례로 보아 이번에 역시 형 집행이 어떻게 될지 걱정부터 앞선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죄질에 맞는 형 집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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