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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하 생활고 "무명시절 연봉 20만원, 삼겹살 먹자는 아내에게.."


입력 2013.12.19 12:54 수정 2013.12.19 14:17        김명신 기자
조성하 생활고_방송캡처

조성하가 과거 생활고로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조성하는 아내, 딸을 최초 공개한 가운데 어려웠던 신혼시절을 떠올렸다.

조성하는 "결혼하고 나서 돈이 없었다. 100원짜리도 저금통에 넣고 살았다. 아내가 어느 날 삼겹살이 먹고 싶다더라. 집에서 밥 먹자고 했다"며 미안해 했다.

그는 "하지만 몇 일 있다가 저금통까지 도둑을 맞았다. 도둑이 집안의 돈되는 것은 다 털고 갔다. 내가 세상을 잘못 생각했구나 싶었다. 그 이후 먹는 것은 푸짐하게 먹기로 했다"고 웃지못할 비화를 전했다.

조성하는 "무명시절 연봉 20만원을 받았다"면서 "당시 택시운전, 배추장사, 일용직 벽돌지기까지 안 해 본 것 없다"며 아내에 대해 거듭 미안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아내는 "돈 못번다고 해서 헤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부부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 남편이 사람으로서 밉지 않았고 서로 맞춰가며 살았다"며 애틋한 부부애를 전해 훈훈함을 더해줬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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