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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이수근 토니안, 집행유예 선고…"항소 포기 왜?"


입력 2013.12.27 12:31 수정 2013.12.27 12:45        김명신 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재판 중인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 데일리안DB

불법 도박 혐의로 재판 중인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7일 서울 중앙지법 526호 형사 14단독(신명희 재판장)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영국 프로축구 등에 베팅하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 혐의로 기소된 이들 3인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이들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사회적 지위나 상습도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도박 기간,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불량하지만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 같이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탁재훈에게 징역 6월, 토니안에게 징역 10월, 이수근에게 징역 8월에 각각 집행유예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은 선고 직후 자숙할 뜻을 피력하면서 항소할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한편 탁재훈은 불법도박으로 2억9천만 원, 토니안은 4억 원을, 이수근은 3억7천만 원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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