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익 농협카드 분사장 "피해 고객 2156만명에 피해사실 고지"
스미싱, 보이스피싱 우려해 정보유출 피해 회원에게 문자메시지(SMS) 안보내
최근 카드사 회원정보 유출과 관련 농협카드 손경익 분사장은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고객들의 피해사실과 관련해 우편과 이메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3개 카드사 사장(국민카드 심재오 사장,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 농협카드 손경익 분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카드사 회원정보 유출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손 분사장은 "사망자, 기업회원, 가맹점 등을 제외하면 농협카드 피해인원은 2165만명"이라며 "오는 29일까지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회원에게 피해 사실을 알릴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는 기존 알려진 2500만명에 340만명이 줄어든 수치다.
대상별로는 신용카드 회원이 732만명, 체크카드 회원은 814만명, 탈회와 유효기간 경과 회원은 618만명이다. 이중 이메일 정보가 없는 고객 1721만명에게는 우편으로 통지되고 나머지 443만명은 이메일을 통해 전달받는다. 다만,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를 우려해 문자메시지(SMS)나 전화로 피해회원에게 알리지 않는다.
아울러 손 분사장은 피해보상과 사후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 분사장은 "이번 정보유출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변제할 것"이라며 "또한 결제내역 문자통보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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