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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농사철 앞두고 비료수입 '비상'


입력 2014.02.15 11:33 수정 2014.02.15 11:41        스팟뉴스팀

중국, 장성택 처형 후 외상거래 사절

북한이 농사철을 앞두고 비료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의 무역회사 소식통을 인용, 북한은 해마다 국가가 운영하는 큰 무역회사를 내세워 외상으로 비료를 수입했으나 올해는 중국 측에서 외상거래를 사절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서 소식통은 “장성택 처형 후 북한과 거래를 하던 중국 무역회사들이 이미 외상으로 보낸 물건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거래를 계속해야 할지 앞날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예년처럼 외상으로 비료를 보내려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은 통상 3월부터 내수용 비료확보와 가격안정을 위해 수출용 비료에 관세를 100%를 부과한다. 이로 인해 의 수출용 비료 가격이 인상될 경우, 북한은 비료 수급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편, 북한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20만~35만t의 비료를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아왔으나, 2008년 이후 지원이 중단되면서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왔다.

북한에서는 흥남비료공장, 남흥청년화학공장 등 10여 개 공장이 비료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 시설이 열악하고 전력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해 가동률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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