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편파판정, 1년 전부터 기획된 사기극”
소트니코바, 김연아에 5점 앞선 금메달로 논란
"세계선수권과 같은 연기를 펼치고도 15점 상승"
편파판정으로 얼룩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이 1년 전부터 계획된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피겨 전문 칼럼니스트 제시 헬름스는 26일 '스캔들, 사기, 그리고 피겨스케이팅의 종말'이란 제목 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아 칼럼에서 헬름스는 “소치 올림픽은 여자 피겨스케이팅이 종말을 맞은 날”이라며 “전세계 시청자가 보는 앞에서 러시아는 김연아의 정당한 금메달을 도둑질했다. 이는 ISU(국제빙상연맹)와 함께 심사시스템을 뒤엎고 15세 소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를 치켜세우기 위함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ISU는 수개월 전부터 이를 계획하고 있었고, GOE(수행점수)를 통해 러시아 선수의 수준 낮은 점프에 상상할 수 없는 점수를 부여했다”며 “ISU 심판들은 그랑프리 대회서 어린 선두들이 착지만 성공시키면 수준을 떠나 높은 점수를 부여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트니코바는 2013 세계선수권 당시 쇼트프로그램에서 60점을 받았다. 그녀의 연기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거의 똑같았는데 75점이나 나왔다. 누굴 놀리는가”라며 “소치에서 말도 안 되는 소설이 쓰였고, 대회는 끝났다. 판정은 견고했고 반론 여지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연아에 대해서는 “김연아는 최고이자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김연아와 비교할 수 있는 선수는 단지 카롤리나 코스트너와 아사다 정도뿐”이라며 “소트니코바는 쇼트에서 터무니없는 점수를 받고도 김연아에 뒤졌다. 하지만 결과는 김연아에 5점 앞선 금메달이었다. 노골적 사기란 말 외에는 그 어떤 해명도 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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