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을 앞둔 한국 야구 대표팀. ⓒ 연합뉴스
체코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일본전서 5번 타자로 나선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체코를 11-4로 꺾고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 이후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번 맞대결서 11년 만의 승전보를 노린다.
이를 위해 류지현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지명타자)-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좌익수)-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중견수)-안현민(KT 위즈·우익수)-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3루수)-문보경(LG 트윈스·1루수)-김주원(NC 다이노스·유격수)-박동원(LG 트윈스·포수)-김혜성(LA 다저스·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김도영부터 존스, 이정후, 안현민까지 1~4번 타순은 체코전과 동일하다.
다만 체코전에서 6번 타자로 나섰던 위트컴을 5번으로 올려 중심 타선의 무게감을 더했다. 대신 체코전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문보경이 6번으로 이동했고, 김주원은 7번으로 한 칸 올라섰다. 김혜성은 9번 타순에 배치됐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타순 조정 배경에 대해 일본 선발 기쿠치 유세이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기쿠치의 우타자 피안타율이 0.264, 좌타자 피안타율이 0.252로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정타 비율을 보면 우타자가 조금 더 유리했다. 기쿠치의 주 무기인 슬라이더 역시 우타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종이라 타순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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