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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단기사채 시행 1년…발행등록 100조 돌파


입력 2014.03.03 16:40 수정 2014.03.03 16:46        이미경 기자

발행건수 3843건, 발행금액 100조6500억원 규모까지 증가세

전자단기사채 제도 시행 1년여 만에 총 발행금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시장에서 기업의 신규 자금조달 수단과 투자자들의 신금융투자상품으로 인식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 전자단기사채는 제도가 시행된 이후 약 12개월 만에 발행건수 3843건, 발행금액 100조6500억원 규모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2013년1월~2014년2월)에 발행된 기업어음 484조의 약 20.8% 수준이다.

기간별로는 증권신고서 면제기간(3개월 이내)을 고려해 전자단기사채 대부분이 3개월물 이내, 초단기물(7일물 이내) 위주의 발행됐다.

초단기물(7일물 이내)의 경우 카드, 캐피탈, 유통회사 위주로 발행됐으며 최근에는 증권사의 콜시장 이용 제한으로 초단기 자금조달 수요 대체수단인 전자단기사채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예탁원 측은 "전자단기사채제도의 단기금융시장 조기 정착은 정책당국의 제도 활성화 대책 및 기업어음 규제 등을 통해 전자단기사채가 기업어음과 콜시장의 안정적 대체재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MMF펀드의 자산운용에 대한 규제시행도 다양한 만기의 단기물이 발행되는 전자단기사채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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